본문 바로가기
독서/비문학

청춘의 독서

by 무명의 지식 2025. 6. 19.
 
청춘의 독서(특별증보판)
혼탁한 정국마다 명료한 통찰을 전하며 ‘신경안정제’ 역할을 해준 우리 시대의 지식인 유시민. 그의 대표작 중 하나로 2009년 처음 출간되어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청춘의 독서』가 고급 양장 제본의 특별증보판으로 독자들과 새롭게 만난다.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에 관한 이야기와 특별증보판 서문이 추가됐다. 문장도 전체적으로 손봤다. 『청춘의 독서』는 유시민이 ‘청년 시절 읽었던 고전을 다시 읽어보면 어떨까? 시대도 변하고 나이도 들었으니 뭔가 다르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손때 묻은 책들을 다시 펴보면서 시작되었다. 어린 시절 아버지의 서재에서 우연히 발견한 『죄와 벌』, 침침한 스탠드 불빛 아래 엎드려 몰래 읽었던 『공산당 선언』,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가슴 아픈 마지막을 떠올리게 한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역사를 바라보는 새로운 눈을 뜨게 한 『역사란 무엇인가』 그리고 21세기가 된 지 한참이 지난 지금 다시 자유의 가치를 떠올리게 한 『자유론』까지. 누구보다 뜨거웠던 청년 유시민을 만든 원천이자, 오늘의 유시민이 자신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에 대한 답을 품고 있는 책이기도 하다. “사람들은 왜 모두 부자가 되고 싶어 할까?”, “인간은 원래 이기적인 존재일까?”, “내 머리로 생각한다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사실은 어떻게 왜곡되는가?” 그리고 “어떻게 살아야 할까?” 문명의 역사에 거대한 이정표를 세운 15권의 위대한 책들. 그 안에는 앞서 살다 간 이들의 고민과 답이 담겨 있다. 『청춘의 독서』를 통해 그들이 남긴 발자취를 따라가다 보면 오늘을 사는 지혜를 배우고 더 나은 내일을 그리는 가슴 벅찬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저자
유시민
출판
웅진지식하우스
출판일
2025.04.22
유시민 작가의 '청춘의 독서'는 그가 젊은 시절 읽었던 고전들을 통해 사회와 역사, 인간에 대한 성찰을 담아낸 에세이입니다. 단순히 책 내용을 요약하는 것을 넘어, 책이 쓰여진 시대적 배경, 작가 자신의 경험과 생각, 그리고 현대 사회에 대한 질문을 엮어 독자들에게 인문학적 사유의 중요성을 일깨워줍니다.

핵심 주제 및 특징

  1. 시대를 읽는 고전: 유시민 작가는 책에 등장하는 고전들이 특정 시대의 고민과 질문을 담고 있음을 강조합니다. 예를 들어, 토마스 모어의 '유토피아'가 당시 영국의 사회 문제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마르크스의 '공산당 선언'이 자본주의 초기 단계의 모순을 어떻게 비판했는지를 설명하며 고전이 단순히 오래된 책이 아니라 시대를 통찰하는 거울임을 보여줍니다.
  2. 질문하는 독서: 이 책은 수동적인 독서를 넘어 능동적으로 질문하고 비판적으로 사유하는 독서법을 제시합니다. 작가는 고전을 읽으며 '이것이 정말 맞는가?', '다른 대안은 없을까?'와 같은 질문을 던지고, 이를 통해 독자들에게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도록 독려합니다. 단순히 책의 내용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책을 통해 자신의 세계관을 확장하고 재정립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3. 인간과 사회에 대한 성찰: 다루는 고전들(예: '국가', '리바이어던', '자유론' 등)은 대부분 인간 본성, 이상적인 사회의 모습, 권력과 자유, 정의와 같은 보편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유시민 작가는 이러한 질문들을 현재 우리의 삶과 연결 지으며, 우리가 어떤 사회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깊은 성찰을 유도합니다.
  4. 젊은 세대와의 소통: '청춘의 독서'라는 제목처럼, 이 책은 특히 젊은 세대에게 고전 읽기의 필요성을 역설합니다. 답답한 현실과 미래에 대한 불안 속에서 고전이 주는 지혜와 통찰이 어떻게 삶의 나침반이 될 수 있는지를 자신의 경험을 빌려 생생하게 이야기합니다. 단순히 '책을 읽어라'가 아니라 '함께 고민하자'는 따뜻한 제안에 가깝습니다.
  5. 다양한 분야의 고전: 정치, 경제, 철학, 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고전들을 다루면서 통합적인 시각을 제공합니다. 이는 한 분야에만 매몰되지 않고, 다양한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인문학적 소양을 키우는 데 도움을 줍니다.

주요 다루는 고전 (예시)

  • 토마스 모어, '유토피아': 이상적인 사회를 꿈꾸는 인간의 염원과 그 한계.
  • 플라톤, '국가': 정의로운 국가와 개인의 삶.
  • 마키아벨리, '군주론': 권력의 본질과 통치술.
  • 애덤 스미스, '국부론': 자본주의 시장 경제의 원리.
  • 마르크스, '공산당 선언': 자본주의의 모순과 계급 투쟁.
  • 존 스튜어트 밀, '자유론': 개인의 자유와 사회의 역할.
  • E.H. 카, '역사란 무엇인가': 역사를 이해하는 관점과 역사가의 역할.
  • 니체,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기존 가치의 전복과 초인 사상.

결론적으로 '청춘의 독서'는 유시민 작가가 고전을 통해 젊은 시절의 고민을 해결하고 성장해 나간 여정을 보여주면서, 독자들에게도 고전이 단순한 지식이 아닌 인생의 지혜와 비판적 사고의 도구가 될 수 있음을 설득력 있게 제시하는 책입니다. 복잡한 세상을 이해하고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이끌어가고자 하는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줍니다.

728x90
반응형

'독서 > 비문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행동은 불안을 이긴다  (5) 2025.06.19
초역 부처의 말  (0) 2025.06.19
죽음의 수용소에서  (2) 2025.06.13
프레임  (0) 2025.06.12
지금 사랑한다고 말하세요  (4) 2025.06.12